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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앨범·웹영화 플랫폼 논란…혁신? 마케팅?
2017-06-20 20:08 문화

요즘은 이렇게 작은 USB에 음악을 담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지드래곤 USB에는 음악이 안 들어 있어 논란입니다.

영화 '옥자'도 극장과 웹에 동시에 개봉하는, 일종의 파격을 선보였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USB로 발매한 가수 지드래곤의 새 앨범 정작 음악은 없고 사이트 링크만 들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이렇게 특정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USB가 음악을 내려받기 위한 일종의 열쇠가 되는 셈입니다.

음반이다 아니다 공방이 이는 가운데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가 음반으로 인정 못 하겠다고 나서자 논란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송지섭 / 서울시 노원구]
"전달하는 매체는 상관없이 지드래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작곡했고 발매했는지 더 중요… "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만든 영화 '옥자'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 상영보다 극장 개봉이 먼저라는 관행을 깼다는 겁니다.

[봉준호 / 영화 '옥자' 감독 (지난 14일 기자간담회)]
"감독으로서 당연히 (온라인) 스트리밍과 동시에 큰 극장화면 두 개를 다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논란 마케팅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논란 마케팅이죠.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콘텐츠 접촉 지점에 대한 편견이나 획일화된 관점을 깨주는 역할을 했다는 생각…"

갈수록 다양해지는 매체에 맞춘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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