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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유조차 전복 화재…최소 141명 사망
2017-06-25 19:50 뉴스A

파키스탄에서 유조차에 불이 나 무려 140명 넘게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유출된 기름을 가져가려 몰려들었다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정동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유조차. 한 남성이 망연자실한 듯 머리를 감싸쥡니다.

파키스탄 동부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전복된 것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넘어진 유조차에서 쏟아져 나온 기름을 가져가려 마을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별안간 기름에 불이 붙으며 이들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CNN 보도]
"유조차량이 뒤집어 졌을 때 주민들 1백여 명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최소 14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어 담배 꽁초가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정동연 기자 call@donga.com
영상편집: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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