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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밥그릇에 밀린 아이들 밥…급식 대란?
2017-06-28 19:46 뉴스A

내일과 모레, 이틀간 학교 비정규직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죠.

급식 조리사와 영양사도 파업에 대거 동참하는데요,

아이들 밥은 누가 챙기는 걸까요?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입니다.

총파업 때문에 대체 급식이 제공된다며 양해를 구하는 내용.

[이은후 기자]
"초등학교의 식단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폰 앱 입니다.

학교급식이 제공되지 않으니 반드시 확인하라는 공지가 나와 있는데요,

실제로 식단을 보면 내일과 모레는 밥 대신 빵과 우유가 제공됩니다."

[학생]
"급식 뭐지 폐업? 그런 거 해서 안 해요. 내일은 빵이랑 과일 나온대요."

파업에 참가하는 학교 비정규직노조에는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사와 영양사, 그리고 사서, 교무보조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의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급식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

[학부모]
"뭐 어쩔 수 없는 그런 사정이 있으니까. 그런데 너무 길어지면 좀…"

[학부모]
"'도시락을 준비해주세요' 그러면 할 수 있는 엄마들이 있지만 못하는 엄마들도… "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이 아무래도 아이의 건강권이지 않습니까"

교육부는 단축 수업이나 도시락 지참 등으로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한일웅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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