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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집안싸움에 흥행·화합 ‘빨간불’
2017-07-01 19:30 뉴스A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자유한국당.

이틀 뒤 새 지도부를 뽑는데, 사전 투표율도 저조하고 후보 간 감정 싸움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흥행도 화합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회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하지만 모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준표 / 당 대표 후보]
"아마 원 의원이 준비를 해야 할 거예요. 보좌관도 산업은행 건으로 구속돼있지 않습니까. 보좌관이 친구죠?"

[원유철 / 당 대표 후보]
"홍 후보님, 제 걱정하지 마시고요. 대법원 판결이나 잘 받으십시오."

[신상진 / 당 대표 후보]
"홍 후보님께서 원 후보님과 서로 이렇게 하시는 모습, 국민 앞에서 시청자 앞에서 제살깎기입니다."

어제 실시한 모바일 사전 투표도 투표율이 20.89%에 그쳤습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당 지지율도 최저치로 떨어지며 바른 정당에 역전을 허용한 상황. 당 안팎에선 이번 지도부 선출이 국민적 흥행뿐만 아니라 당내 화합조차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겹다, 그만 좀 싸워라'는 말이 나올 정도" 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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