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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이동중 기름통 ‘뚝’…주민들 불안
2017-07-01 19:38 뉴스A

성주 사드기지로 향하던 군 헬기에서 기름통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야산에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밤새 방제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낫을 손에 든 군인들이 기름에 오염된 나뭇가지를 잘라 마대 자루에 집어넣습니다.

마대자루가 잔뜩 쌓여 있는 곳은 성주골프장 인근의 야산.

어제 오후 사드기지로 향하던 육군 헬기에서 1천8백ℓ가 넘는 기름이 든 고무재질의 유류 백이 떨어진 겁니다.

[목격자] 
"맨날 싣고 저기 (사드기지) 가지…. 기름 싣고 가는 거 다 보는데, 어제는 끄떡끄떡(불안불안)."

주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인근 주민]
헬기에서 뭐가 떨어진 것은 처음이에요. 많이 다녀도. 그 집에 떨어졌으면 야단났죠."

운항 중 갑자기 기체에 진동을 느낀 조종사 2명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유류통을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유류통은 민가와 1.5km 떨어진 곳으로 추락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헬기를 통해서만 사드기지 군수용품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 음성변조
"마을 주민들이 우리 군인들의 군 장비 운용하는 유류를 반입을 못 하게 막으니까 불가피하게 헬기로 하는 거죠."

군 당국은 칠곡군과 환경 당국과 함께 토양 오염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오영롱, 스마트리포터-최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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