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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에 하품까지…박수 받은 ‘무대의 견공’
2017-07-01 19:50 뉴스A

미국 뉴욕의 한 대형병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습니다.

한 오케스트라 무대에 등장한 개 한마리가 청중마냥 감상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오늘의 세계,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의 한 대형병원.

무장한 경찰과 구급 요원들이 떼지어 들어갑니다. 가운에 총을 숨기고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한 사람은 이 병원에서 일했던 전직의사였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의사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레날도 델 빌라 / 사건 당시 병원 환자]
"진짜 끔찍했어요. 거기 2시간이나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고 그런 일을 겪으리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테러리즘과는 무관한 사건입니다. 현재로는 업무와 관련한 사건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직장 내 불화나 다툼이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플래시 세례 속에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축구의 신' 메시. 언뜻 보면 시상식 같지만 고향에서 열린 메시의 결혼식입니다.

결혼 상대는 5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소꿉친구. 동거를 해오며 이미 두 아들이 있지만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고 고향도 오랜만에 들썩였습니다.

[디에고 바예호스 / 메시 유년시절 친구]
"메시는 항상 똑같아요. 인생에서 많은 걸 이뤘지만 변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시작된 순간 무대로 개 한마리가 슬금슬금 걸어옵니다. 연주가 절정에 달했지만 무대를 떠날 생각이 없는지 아예 청중 마냥 앉아버립니다.

관객들의 환호에는 하품하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연주 무대에 왜 개가 등장했는지 그 이유는 확인되지 않지만 터키의 한 피아니스트는 "클래식 음악계에 가장 귀여운 순간"이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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