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구치소 바꿔 젊어진 최순실…어떻게 염색을?
2017-07-06 19:32 뉴스A

최순실 씨가 흰 머리를 까맣게 염색했습니다. 8개월째 수감 중인 그가 어떻게 염색을 한 걸까요?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4번씩 구치소와 법정을 오가며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반백이던 머리가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검게 변했습니다. 흰 머리를 염색한 겁니다.

구치소에 염색약 반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최 씨가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최 씨 변호인은 "최 씨가 '염색약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구치소장에게 건의해 허락을 받은 것"이라며 "염색은 스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가 수감됐던 남부구치소는 여성 재소자들에게 염색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적 특성과 심리적 상황을 고려하라는 '형집행법'에 근거한 겁니다.

남부구치소 관계자는 "1년에 두 차례, 신청자들을 받아 염색약을 일괄 구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 씨가 이에 앞서 5개월 간 머물렀던 서울구치소는 염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8개월 수감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최신 설비 구치소로 옮겨 다닌 최 씨는 '염색'할 기회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김민수 안규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