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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朴, 구치소 밥 대신 사과·요거트로”
2017-07-10 19:20 정치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돌자, 서울구치소는 규칙적으로 식사 하고 건강상 문제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구치소 밥 대신 과일과 유제품으로 끼니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100일을 넘기면서 법정에서의 피곤한 기색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재판 중 엎드리는가 하면, 하품을 하거나 천장을 응시하는 등 재판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식사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대신 사과와 참외 등 구치소에서 구할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우유와 두유,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섭취해 아예 굶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식사 외의 식품들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목록표를 작성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비타민C 등의 의약품도 스스로 구매해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엔 잦은 피로를 호소해 구치소에서 수액을 맞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이에 대해 "소량이지만 꾸준히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는다"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종태
삽화·그래픽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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