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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구체적 北제재안 美와 논의 중”
2017-07-10 19:29 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건데요,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난 6일)]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일 3국 만찬회담 브리핑에서 '다각적 방안'을 언급한 강경화 장관이 오늘 '세컨더리보이콧'을 언급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세컨더리(보이콧) 옵션도 지금 미국 측과 협의를 하고 있고… "

지금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제재를 최대한 강화할 때라며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예고한 겁니다.

강 장관이 언급한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등에 대해 미국이 제재를 가하는 방안입니다.

북한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을 압박함으로써, 핵문제 해결에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꼽힙니다.

실제 미국은 올해 초 북한에 기술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중국의 한 통신장비업체에 1조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강 장관은 "6.25 이후에 최대 위기"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서는 "정식 양자 회담이 아니라 사담 형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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