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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드 배치 시간 끌면 안 돼”
2017-07-13 19:51 정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랜 만에 공개 강연에 나섰습니다.

동아일보가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 의지를 바라보는 그의 평가를 소개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선언'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독자적이고 성급한 어떤 대화 교류 추진 이런 것은 다분히 위험요소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재개라든지 이런 것은 현금이 바로 유용될 수 있다.

안보에는 두 번이 없다며 조속한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적법 절차를 끝내서 사드 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완료해야 된다.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정치 활동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지난 2월 1일 정치 생활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것 말고도 다른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겠다. 앞으로 5년 후에 제 나이 생각하시면 답은 뻔하지 않겠습니까?

반 전 총장은 오늘 행사에서 유엔에서 10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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