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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북 선제공격” 작계 검토 지시
2017-07-21 19:25 뉴스A

유사 시 한미 군 당국은 작전 계획에 따라 움직이게 되죠.

그런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계 내용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극적인 선제 공격 내용이 핵심입니다.

최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작전계획 개편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송 장관이 장관 취임 후 작계 수정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작계 5015는 북한이 공격을 해올 경우 거의 동시에 반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군사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해·공군 전력을 투입해 적을 제압하는 방식입니다.

전면전에 앞서 하늘과 해상에서 적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겁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달 인사청문회)]
"수세적이고 방어적으로만 되어 있는 군 구조를 공세적이고 적극적 구조로 바꿔 나가서 국군에게는 승리할 수 있다는 승전의식을 갖게끔…."

이 같은 구상은 전시에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전의 특징인 속전속결의 효율적인 작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작계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책임 문제가 뒤따를 수 있는 적극적 선제 공격을 놓고 한미 군 당국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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