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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화 도시 ‘부산’의 매력
2017-07-24 17:36 문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포스터

아름다운 영화의 도시 부산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로 대표되는 야구만큼 부산에서 많은 촬영과 행사로 이제 영화는 부산 시민들의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가 됐다.

올해도 부산에서 국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누적 관객 수 258만명 을 동원한 영화 ‘보안관’에서는 일광해수욕장,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등 부산 명소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부산진구 범천동 호천마을, 일광해수욕장 등 부산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부산이 국내 작품 뿐만 아니라 해외 블록버스터급 영화 제작도 소화할 능력이 있음을 세계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인정 받고있다. 올해 초 해운대 마린시티 일대에서 할리우드 SF 영화 ‘퍼시픽림2’ 촬영이 진행됐다. 내년 개봉 예정인 ‘블랙 팬서’도 부산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광안리 해변, 마린시티, 자갈치 시장 일대가 배경으로 담겼다.

이처럼 부산이 많은 영화영상 촬영지로 각광받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부산만의 갖고 있는 고유한 이미지다.

우리나라에 있는 바다 중에서 부산의 바다는 특별하게 느껴진다. 부산은 과거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출범시킨 개항장으로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기 용이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모든 것들이 급속도로 집약돼 포화상태를 보였던 곳이다.

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살며 결합된 항구도시 특유의 정서, 전쟁 후유증이 남긴 독특한 풍경은 오직 부산에서만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부산은 영화 제작 환경과 인프라가 탄탄해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 받는다. 영화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지한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 및 부산국제영화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처럼 체계적으로 공공기관과 협조가 잘 되는 곳이 없다”며 감탄할 정도다.

부산시의 노력으로 영화영상산업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거름을 주고 씨를 뿌려서 현재 좋은 결실을 맺었다. 부산시는 영화 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 아시아 영화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을 확충하며 인력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영상산업센터를 통해 영화영상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영화영상산업을 아끼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도 영화 발전에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부산은 할리우드를 뛰어넘은 영화 도시가 될 것이다.

채널A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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