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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여파…화장품 업계 실적 ‘직격탄’
2017-07-26 20:09 뉴스A

사드 보복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바람에 화장품 한류의 아성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님 없이 텅 빈 매장을 지키는 직원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붐볐던 매장은 호객을 해도 찾는 이가 없습니다.

[화장품 가게 직원] 
"명동 자체가 원래 중국사람 위주로 돌아갔는데 요즘은 70~80% 줄었어요. 요즘에는 손님도 별로 없고. 장사는 대부분이 다 안되죠.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긴지 4개월 째, 명동 화장품 매장은 여전히 이렇게 한산한데요. K뷰티 대표 기업들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5천 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었습니다. LG생활건강 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아모레 퍼시픽 매출은 16.5%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습니다. 줄지어 한국 화장품을 사가던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사드보복 여파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겁니다.

하반기에도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는 상황. 화장품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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