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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선언…“당 살리려 당권 도전”
2017-08-03 18:36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표를 뽑는 8·27 전당대회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의 재등판에 당과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 조작'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22일 만에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다음 대선을 생각했다면 때를 기다렸겠지만 자신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겁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입니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다당제 구도 안착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

안 전 대표의 등판에 당 대표 경쟁자인 천정배 의원 측은 "국민들께도, 당에게도,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써 전당대회는 친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 세력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민주당은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영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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