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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책 되풀이” 지적에…“높은 집값은 보수정부 탓”
2017-08-03 19:00 정치

어제 나온 부동산 대책을 두고 '노무현 정부 때 정책과 비슷하다. 실패한 정책의 되풀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청와대가 나섰습니다.

지금 집값이 높은 것은 보수 정부의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부동산 가격 잡아주면 제가. (하하하) 피자 한판씩 다 돌리겠습니다.

기업인들에게 농담처럼 건넸지만 이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수현 대통령 사회수석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선 겁니다.

우선 김 수석은 "강남 등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 대책이 부족한 것과 관련해선 "불이 꺼지면 적절한 장소와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과 관련해 "이전 정부의 부추김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부동산 가격 폭등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동시에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덕에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며 자화자찬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대책을 "노무현 정부의 재탕"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관련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철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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