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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공관병 “보이는 곳에서 항시 대기” 공포
2017-08-07 19:01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채널A 종합뉴스는 박찬주 사령관 부부와 관련한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전자 팔찌를 채웠지만, 그 팔찌가 필요없을 정도로 늘 바짝 붙어서 지시를 기다리도록 했다는
진술을 군 검찰이 확보햇습니다.

첫 소식,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주 사령관 부부의 갑질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관병들은 부인 전 모 씨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 공관병은 검찰 조사에서 "항상 눈에 보이는 곳, 사모가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자팔찌를 차고는 있었지만 사실상 필요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령관 부인이 욱하는 성격이라 혼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는 군 검찰에 출두해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모 씨 / 박찬주 사령관 부인]
"(썩은 토마토나 전에 맞은 공관병에게 할 말 있으십니까?)
아니 그런 적은 없습니다."

병사들을 아들같이 생각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전모 씨 / 박찬주 사령관 부인]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군 검찰은 전자팔찌 등을 증거로 압수한 가운데 9시간째 갑질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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