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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매출 일군 ‘젊은 농부’들의 땀과 아이디어
2017-08-08 20:14 뉴스A

채널A가 농업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획한 '일자리, A팜이 만든다'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농업과 청년이라면 뭔가 어색한 조합 같지만 연 매출이 100억 원에 이른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 청년 농부를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만평의 농장에서 마와 우엉, 생강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13년 차 농부 유화성 씨 입니다.

지금이야 연 매출 100억 원을 올리며 성공했지만 그 과정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유화성 / 농부·부용농산 대표]
"당시에는 자문을 구할 데도 없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처음엔 제값을 못받게 되더라고요. "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05년부터 마와 우엉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판매'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장 규모를 키웠습니다.

농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유 대표.

[유화성 / 농부·부용농산 대표]
"농촌의 정서에 대해 이해를 하고 그 지역에 대한 기후라든가 토양을 먼저 분석하는 최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곳은 밭에서 키워 온 마, 생강, 우엉 등을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공장입니다. 캐온 우엉을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이렇게 우엉차로 만들어내곤 합니다."

8년 차 농부 임태균 씨는 건축업을 하다가 귀농을 결정했습니다.

[임태균 / 사과밭 농부]
"외로운 일이더라고요. 농업이라는 게 시간입니다. 당장 이익이 창출되는 게 아니고 그걸 참지 못하면 실패라고… "

현재 우리나라 40대 미만 청년 농부는 1만 1천 여명. 전체 농업인 중 1.1%에 그치지만 젊은 농부들의 열정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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