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가계빚…은행들 ‘홀로 호황’
경제 [채널A] 2017-08-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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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값이 오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낮은 금리입니다.

돈을 맡겨봤자 이자도 별로 안 나오니까요. 하지만 돈을 빌릴 땐 사정이 다릅니다.

이렇다보니 은행들이 엄청난 흑자를 봤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녹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원정식 / 경기 파주시]
"옛날에는 장보면 돈 10만원 안에서 썼는데 지금은 넘치니까. 장보러 가기가 무섭고."

이런 상황에 가계부채는 갈수록 늘어 지난 6월말 1천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덕분에 은행들은 대출 이자 등이 늘면서 큰 폭의 이익을 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6년 만에 최대치인 8조원,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7배로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덕분입니다. 이 기간 은행들은 18조원의 이자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이자 수익을 냈습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앉아서 너무 쉽게 돈을 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지나치게 주택담보대출 위주 집중한다는 점을 고려해 (은행의) 전당포식 영업행태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출범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돌풍도 은행들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국장]
"미국금리 오르는걸 기회로 삼아서 가산금리를 올리고 연체 관리를 잘해서 수수료 최대가 됐다고 보시면… "

은행들이 예대마진에 기대 손쉽게 이익을 내기 보다는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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