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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가리 결전 시작”…북한, 비상대기령
2017-08-11 19:19 뉴스A

이제는 모든 위협과 도발의 원점, 북한으로 가겠습니다.

김정은이 북한 전역에 비상대기태세를 명령했다는 현지 소식통의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또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선동문이 실린 노동신문을 먼 지방까지 배포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괌 타격 계획을 밝히기 전 비상대기태세를 발령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나흘 전 전국의 당과 군 간부들에게 비상대기 태세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이례적으로 헬기까지 동원해 정부 성명이 담긴 당일자 신문을 배포했고, 오늘은 "판가리 결전은 시작됐다"며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어제는 평양에서 대규모 군인집회가 열렸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우리의 자주평화 조국을 건드린 침략자, 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안기자!"

전날에는 평양시민 10만여 명을 동원해 군중집회까지 벌인 북한이 내부 결속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군 입대 자원자가 늘고 있다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어제)]
"함경남도와 평안북도, 황해북도 안의 청소년·학생들이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재입대)를 탄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결속의 고삐를 죄는 건 미국이 두렵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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