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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막차 청약’에 실수요자들 몰려
2017-08-12 19:43 뉴스A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시작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청약 제도도 대폭 강화되는데요.

기존 청약 통장으로 '막차 청약'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서울의 분양 현장도 모처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8.2 대책 이후 첫 분양에 나선 서울의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야외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박준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이 몰리면서 견본주택에 들어가려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긴 줄이 섰습니다.

다음달 분양에 대한 각종 규제책이 시행되기 전 막바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작된 대출 규제에 더해, 다음 달부터는 청약 제도까지 강화되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유경우 / 서울 강남구]
"실제로 저희가 살려고 들어가려고 계획 하고 있고요. (분양) 가점제가 다음달부터 적용되니까 들어왔어요.

[남상희 / 서울 영등포구]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들어왔습니다. 제가 평생 살 집을 공덕동에 있는 것을 올 초부터 유심히 봤거든요."

경기도 남양주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견본주택은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규제 칼날을 피해 대출도 기존처럼 할 수 있고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규제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우려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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