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취업해도 걱정…“월급 모아서 결혼 어려워요”
2017-08-12 19:51 뉴스A

오늘은 24세 이하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만든 '세계 청년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현실은 어떨까요?

황규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취업.

[한지연 / 대학생]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취업이 막상 제 앞에 닥치니까 너무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생활비는 빠듯한데 더 나아질 것이란 확신은 적습니다.

[류상윤 / 대학생]
"아르바이트하면 살고 있는데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걸 못할 때도 있고 뭘 해야 할 때마다 돈이 제일 먼저 걱정이…"

[이덕용 / 취업준비생]
"제 초봉으로 (집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처음에 들어가면 5년 정도는 취미생활 없이 자기 삶이 없이 일을 한다고 하니까…"

[황규락 기자]
"2, 30대 청년 1500명에게 삶의 만족도를 물었는데 평균치가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에 그쳤습니다.

우울증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사람은 10명 중 4명이나 됐습니다."

막상 취업을 해도 걱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이모 씨도 결혼은 하고 싶지만 걱정만 앞섭니다.

[이모 씨 / 직장인]
"결혼을 언제든지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 데 집값이 비싸다 보니 현실적으로 월급을 모아서 결혼하는 건 어렵고…"

스트레스도 여전합니다.

[박윤정 / 직장인]
"원래는 밝은 성격인데 갑자기 일을 하다가 눈물이 쏟아지는 거에요. 한동안 불면증도 조금 있었고…"

채널A 뉴스 황규락 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