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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없어요”…서울 도심 속 바다 여행
2017-08-17 20:07 뉴스A

은빛 물고기 떼 사이를 헤엄치고 상어와 마주치는 아찔한 상황. 스쿠버다이버만 해볼 수 있는 경험인데요.

서울 도심에서 이런 멋진 바다 속 세상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바닷고기와 거북이가 헤엄치는 에메랄드빛 용궁 열대바다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너무 멀고,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런데 서울 시내에서 안전하게 해저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수아 / 서울 송파구]
(아쿠아리움 체험) 할 수 있다는데 들어봤어요?
"아니요…. 좋을 것 같고, 놀랄 것 같아요!"

스쿠버다이빙 경험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체험 다이빙'. 처음 입는 잠수복과 산소통이 어색하지만 한 시간 기본교육을 받으면 깊이 7.5m 거대한 수족관이 두렵지 않습니다.

태평양 먼 바다를 재현해놓은 이 수조에는 상어, 가오리 등 100여 종, 1만 여 마리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도심 속 바다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커지는 귓고막 통증. 코를 세게 풀고 수압을 낮추면 안전합니다.

해저 여행객을 처음 반기는 건 은빛 정어리 떼와 넙적한 가오리들. 상어와 가오리를 반반 섞은 모습의 목탁수구리가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옵니다.

체험 다이빙의 백미는 하얀 산호모래가 깔린 수족관 바닥을 한 바퀴 도는 '씨워킹'. 인기척에 놀란 제브라 상어가 수조 구석으로 황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표형근 / L 아쿠아리움 물놀이안전센터 대표]
되게 순진한 상어라서 다이버에게 공격성을 띄는 개체는 없습니다.

당장 바다에 갈 수 없는 직장인에게 인기 만점인 체험 다이빙. 도심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인어가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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