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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주한 미군 철수 협상 가능” 발언 파장
2017-08-18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측근이 주한 미군 철수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수석전략가이자 트럼프 측근인 배넌이 언론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언급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배넌은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수가 현실화되면 미군에 의존해 온 안보가 크게 흔들리는데다 한반도 전체가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게 됩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주한미군 철수는 동북아에서 미국의 역할이 급격히 약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동북아의 불안정이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

그러나 아직은 가능성이 낮은데다 조율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커트 커트너 / 배넌 인터뷰한 기자]
"그는 허세와 허풍의 대표 주자죠. 트럼프 대통령과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도 "미국이 유지해온 정책에서 급격한 이탈한 것"이라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주한 미군 축소나 철수에 대한 어떤 논의에도 관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트럼프 정부의 북핵 해법이 오락가락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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