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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끝…즉시 출하 “안심하고 드세요”
2017-08-18 19:20 뉴스A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정부의 전수 조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이 사안을 집중 보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로 가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 나흘 간 계란 먹는 게 겁이 났었는데, 이젠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농식품부는 사태발생 나흘 만에 전국 양계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치고 문제가 있는 계란은 전량 폐기하고 깨끗한 계란만 판매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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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과학적 방법에 따라 전문가들이 철저하게 검사하였기 때문에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신뢰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은 총 49개로 집계됐고 이중 31개 농장이 친환경 농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마트에서 유통되던 계란 1건에서도 추가적으로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문제가 없는 1190개 농장이 즉시 출하를 허가받았습니다.

시중에 계란이 공급되는 물량은 평상시의 95.7% 정도입니다.

2. 지금 소비자들은 계란 표면에 찍힌 정보로 살충제 계란인지를 구별하는데, 이걸 100% 믿기 어렵다는 게 맞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규정에 맞지 않는 난각코드를 사용해왔거나 아예 난각코드가 없는 농장도 있었던 건데요. 경북 김천에서 닭 5천 마리를 기르는 농가는 난각코드도 찍지 않고 계란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허태웅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자기가 바로 중국 등으로 보낸답니다. 그래서 그게 난각 표시할 필요가 없다…”

[강대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조절추진단]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를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 불법적으로…”

강원 철원군 농가는 강원도 코드인 '09' 대신 경기도 코드인 '08'을 써서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난각코드 체계가 중구난방인 건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난각코드 관리를 지자체에 미뤄왔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 난각 코드 관리를 일원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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