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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고위 인사들 “도발은 자살행위” 한목소리
2017-08-19 19:18 뉴스A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해상포위 사격을 예고한 괌은 또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와 만난 괌 정부 고위 인사들은 북한 김정은을 겨냥해 도발은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괌 현지에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위협 속에 열린 괌 주지사의 생일 오찬에 괌 고위급 정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지금 목표는 이 섬을 안정시키는 겁니다. 우리는 이 섬을 지속 발전시키겠습니다."

채널A 취재진과 만난 이들은 북한 김정은의 '괌 포위 사격 유보' 발언을 환영하면서 북한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레이 테노리오 / 괌 부지사]
"김정은이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할 거라고 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죠."

[조지 차포로스 / 괌 국토안보부 책임자]
"(행동에 옮긴다면) 엄청난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도발은) 그에게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다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찰스 이스티브 / 괌 민방위본부 책임자]
"우리 괌에는 643페이지에 달하는 비상 대비책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훈련도 하고 있고요."

[유승진 기자]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 속에 괌 주민들은 차분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괌 현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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