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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먹어도 된다니까…” 소비자 반응은?
2017-08-19 19:27 사회

이번에는 첫 주말을 맞은 계란 판매대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정부는 계란농장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제 계란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박준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계란 판매대 앞에서 계란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계란을 들었다 놨다하며 구입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박준회 기자]
"계란을 판매하는 곳에는 계란을 사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아직도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전수 조사를 마쳤으니 믿고 먹겠다는 소비자도 있고.

[성수현 / 서울 강남구]
"정부가 발표를 했으니까 믿고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통기한만 확인하고…"

여전히 불안하다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이은선 / 서울 서초구]
"안내가 붙어있어도 이게 전체적으로 안전한 건지, 내가 살 게 안전한 건지 확인하려고 보고 있었어요."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메추리알 구매자]
"계란도 필요한데, 계란 또 찝찝하니까…"

다시 조금씩 팔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은 전통시장 계란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최선화 / 전통시장 계란 상인]
"반으로 줄었다고 봐야죠. 우리도 계란을 그전처럼 많이 놓을 수도 없고 그러니까 그날 그날 팔 것만 조금씩 놓는 거예요."

계란 도소매점과 상인들은 계란 판매가 조금씩 늘어나 머지 않아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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