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10대 수출국 중 증가율 1위…반도체 의존도 높아
2017-08-20 19:52 뉴스A

한국이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낙관만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선희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세계무역기구 WTO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수출액은 168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뛰었습니다. 세계 10대 수출국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성장입니다. 중국 9.1%, 미국 5.9% 등 주요 수출국들은 모두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습니다.

수출 규모로는 지난분기에 이어 세계 6위. 이 추세가 유지되면 다음 분기에는 세계 5대 수출국에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비교대상인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이번 증가율이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는 지적이 많고, 반도체 외에는 여전히 수출에 어려움이 많아 수출 증가율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잇습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째 내림세.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작년이 워낙 안 좋았거든요. 조선 같은 경우도 워낙 수주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계산이 된 건데 화학도 유가가 내려가고 있어서 신흥국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달려 있다…

본격적인 수출 회복세로 보기엔 불확실성이 여전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teller@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