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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북 의식해 축소? 북 오판 말라”
2017-08-21 19:12 정치

참가한 미군 병력이 지난 해보다 줄자, '북한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분분했습니다.

중동 순방에 나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요르단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런 분석을 일축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점에 진행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특히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이 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을 줄였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훈련계획이 몇 달 전 수립돼 있었다며 이런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이 훈련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연합훈련이고 일찌감치 동맹 간 협의를 통해 계획이 짜여졌습니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군의 능력과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병력은 만 7500명으로 작년보다 7500명이 줄었지만, 해외증원군은 3000명으로 오히려 5백여 명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워게임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발 억제효과는 예년보다 더 크다는 게 미군 측 설명입니다.

특히 백악관을 군 장성 출신들이 장악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더 강력한 군사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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