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폭등…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반등
[채널A] 2017-08-21 19:4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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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채소값까지 급등하면서 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추값은 지난달보다 무려 3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추석 물가까지 여파가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인데요.

조현선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 상추 농가입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에 작황이 부진한 탓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PIP 박영도 / 농장 주인]
"(폭염이) 작년보다 10~15일 정도 길었죠. 자라는 게 그만큼 더디고 잎이 1/3 정도 얇아서 중량이 덜 나가죠."

6월엔 폭염으로 잎이 다 타들어가는 피해를 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상추 잎이 녹아내리는 피해까지 겹친 겁니다.

"6월말까지만해도 4kg짜리 상추상자가 열흘에 70개씩 생산되던 농장입니다. 하지만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지난달부터는 30개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이상기후 때문에 출하량이 준 것은 상추 뿐만 아닙니다.

오이와 시금치, 배추 등 식탁에 많이 오르는 채소류의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상추값은 지난달보다 세 배 가까이 올랐고, 시금치도 두 배 가량 비싸졌습니다.

[이윤호 / 서울 용산구]
"상추고 고추고 많이 올라서 사먹기가 꺼려져요. 비싸니까 안 먹게 되죠."

[강소자 / 서울 종로구]
"채소값이 너무 비싸졌어요. (상추나 채소에) 손이 덜가요."

문제는 출하를 앞둔 채소의 작황도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추석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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