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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함, 두 달 만에 또 굴욕
2017-08-21 20:02 국제

전쟁의 여신 아테나의 방패에서 유래된 이지스함은 무적의 전함으로 불리는데요.

이 배가 유조선과 충돌해 10명이 실종됐습니다.

두달만에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하면서, 천하무적 전함의 체면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왼쪽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선체 밖으로 물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미 해군 소속 존 매케인함이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과 충돌한 건 오늘 새벽 5시 반쯤.

싱가포르 소재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싱가포르 동쪽해상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유조선도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사상자는 없었고 기름유출도 없었습니다.

매케인함은 미 해군 주력 전투함.

동시에 수백개의 목표를 탐지하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하고도 민간 선박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휴가지에서 막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주 나쁜 소식입니다."

이지스함은 두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를 내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사고 역시 승조원의 실수와 지휘관의 통솔능력 부족이 가져온 인재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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