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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짓’ 외쳤지만…‘한일군사정보협정’ 1년 연장
2017-08-25 19:29 정치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를 교환하기로 한 협정을 1년 연장하기로 한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후보 때 아주 혹독하게 비판했지만

이번에 소신을 바꾼 것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한일 양국 정부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협정 체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국민을 배신한 굴욕적 한일군사협정을 결코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을 미리 경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한일 군사협정에 강하게 반대해 왔습니다.

[지난 2012년]
"세상에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상대에게 군사비밀정보를 제공하겠다. 그런 얼빠진 나라가 있겠습니까?"

군 관계자는 "협정의 효용성을 평가하기엔 교류 기간이 짧았다"며 협정을 연장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협정은 효력이 끝나는 90일 전까지 한쪽이 파기를 알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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