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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 해서 썼는데”…두 번 운 저소득층 청소년
2017-08-25 19:44 사회

정부는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를 지난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6만8천명 분량 지원했는데요. 해당 생리대를 썼던 청소년들은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됐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했던 복지관입니다.

1년간 천 명에게 나눠준 릴리안 생리대는 2만 개가 넘습니다.

전화로 교환을 권고해야 하는 복지관 직원 청소년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나홍운 / 남양주시 남부 행복케어센터 팀장]
“사용 안하겠다고 다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생리대) 금액이 한두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거죠. "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6만 8천명 분의 릴리안 생리대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배포했는데요,

논란이 되자 해당 제품을 교환하라는 지침을 보냈습니다.”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는 논란이 된 접착제를 공급받는 독일 회사로부터 인체에 해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깨끗한 나라 관계자] 
"여러 매체에서 예측을 한 부분이 접착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안전성을 빠르게 확인 받았거든요."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단소송 카페 참여자는 2만 6천 명으로 크게 늘었고 다음주 초 1차 소송을 제기합니다.

식약처는 오늘 리대 제조업체 5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습니다.

채널A 박지혜 기자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조세권
영상편집-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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