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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인 ‘대화’… “강력한 응징” 폭격 훈련
2017-08-29 19:25 뉴스A

우리 군이 대응카드로 내놓은 것은 즉각적인 전투기 폭격 훈련이었습니다.

대화를 강조하던 문재인 대통령마저 오늘은 "강력한 응징 능력을 보여주라"고 지시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전투기가 상공에서 1톤급 폭탄을 투하합니다.

전투기 4대가 떨어뜨린 8발의 폭탄이 북한 지휘부를 가정한 야산을 명중시키며 산산조각냅니다.

훈련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3시간 20분 뒤에 전격 실시됐습니다.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구친 미사일이 육지와 해상에 있는 목표지점을 정확히 맞춥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에 맞대응해 우리군이 개발하고 있는 사거리 500km '현무-2B'와 800km '현무-2C'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 핵 시설 등 핵심 시설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된 미사일들로 국방부는 지난 24일 실시한 시험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낸 겁니다.

[이국노 / 공군 임무편대장 ]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 공군의 강력한 타격능력으로 북한 정권지도부를 섬멸하겠습니다."

대화를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강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이 내용을 보고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 등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조승현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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