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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라더니…유해물질 범벅 ‘매트’
2017-08-29 19:51 뉴스A

일부지만 시중에서 팔리는 요가 매트에서 유해물질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얼마전 계란 파동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부 제품은 친환경 소재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는 아니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씩 요가를 하고 있는 김주혜 씨.

그런데 매트에 맨살이 닿을 때마다 찜찜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김주혜 / 충북 음성군]
"아무래도 요가매트에 피부가 접촉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피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실제로, 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요가매트 30개를 조사했더니 7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4개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발견됐고, 발암가능물질을 함유한 요가 매트도 있었습니다. 

[조현선 기자]
"이 요가매트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며 광고를 하며 판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사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220배나 검출됐습니다."

[임정균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 대리]
"각각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이거나 신장 독성,간 독성… (유해물질이) 피부로 직접 흡수 될 수 있는… "

건강 관리에 사용되는 요가매트가 이렇게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음에도, 비슷한 다른 품목들과 달리 요가매트는 유해물질 안전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소비자원은 제도 개선과 함께 관계 기관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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