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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즐기고 돈 벌고 ‘일석이조’ 직업은?
2017-08-29 19:59 뉴스A

좋아하는 요트를 실컷 타고, 돈도 벌고. 이런 직업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는데요.

어떤 일이길래 듣기만해도 좋아 보이는지,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기업에서 퇴직한 뒤 취미로 즐기던 요트를 직업으로 삼게 된 58살 한만홍 씨.

해외에서 요트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요트를 직접 운전해 배달해줍니다.

배달료는 1마일, 즉 1.6킬로미터 당 만 원. 일본 기준으로는 천 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한만홍 / 요트운송가]
“내가 좋아하는 바다를 여기저기 갈 수 있고, 요트를 가져왔을 때 요트 주인들은 좋아하고..“

[박수유 기자]
“요트운송가들은 가까운 일본부터 멀리는 유럽까지 요트를 끌고 수개월간 항해합니다“

40시간 교육을 받으면 발급되는 요트 조종면허는 필수.

장거리 항해를 하려면 3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요트 조종면허를 따는 사람들은 청년들을 포함해 최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배유수 / 'H' 요트학교 교육생]
"바쁜 삶에 요즘 많이 쫓겨서 살잖아요. 그런 걸 좀 피할수 있는…마음에 여유를 좀 갖고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까"

[신광정 / 'H' 요트학교 교육생]
“바다로 나오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느낌을 받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험도 쌓고 돈도 벌고“

요트학교는 경기도 화성 전곡항과 충남 태안, 경남 창원에 있고, 서울 한강에서도 요트 조종면허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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