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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선고 하루 전까지 국정원 간부 줄소환
2017-08-30 08:19 뉴스A

검찰이 국정원 댓글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국정원 간부들을 소환했습니다.

내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댓글 사건 선고를 앞두고 검찰의 칼끝이 다시 한 번 원 전 원장의 턱 밑을 겨누고 있는 겁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말 대선을 일주일 여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댓글 의혹이 터졌습니다.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국정원 직원 김하영 씨의 오피스텔로 찾아가 농성을 벌였고 이는 대선 막바지 대형 이슈로 번졌습니다.

국정원 민간인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김 씨의 직속상관이었던 최모 전 심리전단 3팀장과 이모 전 3팀 5파트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심리전단 3팀은 당시 '오늘의 유머'와 '보배드림' 등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를 맡아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부서입니다,

최 전 팀장은 지난 2013년 국회 청문회와 원 전 원장의 재판에 출석해 심리전단의 세부 활동 사항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댓글부대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인 팀장들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국정원의 지시였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판부는 내일 예정대로 원 전 원장의 댓글 사건에 대해 선고를 내립니다.

유죄든 무죄든 그 결과에 따라 정치적인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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