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순찰은 물론 추적까지…‘드론 교도관’ 떴다
2017-08-31 19:32 뉴스A

오늘 무인비행체 드론이 안양 교도소 상공에 떠올랐습니다.

순찰과 감시는 물론 추적에 이르기까지 하늘의 교도관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이동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안양교도소 운동장 상공을 무인비행장치 '드론'이 날아다닙니다.

드론 카메라에 수용자의 수상한 행동이 포착되자 곧바로 교도소 기동순찰팀이 출동해 제압합니다.

교도관과 각종 감시 장비로 이중삼중 둘러싸인 교도소에 드론까지 합세한 겁니다.

[이동재 기자]
"교도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드론입니다.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주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달부터 안양 교도소 등 교정시설 3곳에 드론을 도입해 오전 오후 20분씩 수용자들의 일과시간에 사용 중입니다.

피사체 자동 추적 기능에다 HD급 영상을 중앙통제실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외벽순찰과 외부 물품 반입 차단 등 광범위한 업무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해외에서는 드론을 통해 마약을 반입하거나 철조망 절단기를 들여와 탈옥한 사례가 적발된 적 있어, 드론으로 드론을 막아내는 훈련도 진행 중입니다.

법무부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를 분석해 전국 교정시설로 드론을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