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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결심만 남아”…김무성, 유승민 등판?
2017-09-02 19:15 뉴스A

당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린 바른정당도 시끄럽습니다.

당 내에선 이혜훈 대표가 일단 2선으로 물러나고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 원대 금품 수수 의혹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청탁이 있었다든지 어떤 대가라든지, 그런 돈이 전혀 아니었다는."

[옥모 씨 / 홍보대행사 대표]
"30억 (공사를) 따주면 3억을 달래요. 그래서 좋다고."

의혹을 폭로한 사업가와 사사건건 진실공방입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차용증 있으세요.) 있는데, 언제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옥모 씨 / 홍보대행사 대표]
"차용증을 저는 받은 적도 없고, 쓴 적도 없고… "

결국 검찰 수사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이 대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표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차원의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간판 주자들이 전면에 나서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보수통합론과 자강론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린 상황에서 '대표 부재' 사태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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