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직접 구치소 찾아가자”…朴 제명 막판 진통
2017-09-02 19:43 뉴스A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출당시키더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찾아가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24일)]
"'(최종 판결까지) 기다리자', 그 말은 다 망하고 난 뒤에 같이 망하자는 말과 똑같아요.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 책임의 문제죠."

홍준표 대표의 확고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의 '인적 청산'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일부 혁신위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대표 등 지도부가 직접 구치소로 찾아가 박 전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식이냐"는 반론도 거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인간적 도리를 다하자는 차원의 일부 의견이 있다"면서도 "주요 쟁점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 지지층 재결집에 미칠 영향을 두고 고민이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혁신위는 다음 주초 '인적 청산' 최종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도심에선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무죄 석방! 무죄 석방!"

채널A 뉴스 강지혜 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연수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