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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 안 타요”…파리 바꾼 ‘공공 자전거’
2017-09-02 19:46 뉴스A

프랑스 파리는 서울보다 더한 교통,주차난에 늘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지하철이나 버스를 누를 새로운 대체교통수단이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세느강 주변은 교통지옥입니다. 늘 도로가 막히고 주차 할 곳도 거의 없습니다.

현명한 파리지엔들은 자가 운전 대신 공공 자전거나 공공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2007년 파리에서 도입돼 10년을 맞은 공공 자전거는 파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마크(파리 외곽 시민) ]
“일주일에 자전거를 몇 번 타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이용합니다. 이 교통카드로 지하철 타고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편리하죠.”

일 년에 4만 원만 내면 매일 이용할 수 있어 가격도 저렴합니다. 6년 전 유럽 최초로 도입한 공공 전기자동차도 4000대로 늘어났습니다.

인기 비결은 바로 편리함입니다. 300미터 마다 주차장이 있고 앱으로 주차장 위치를 확인해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차 안은 꽤 깨끗합니다. 네비게이션과 에어컨도 장착되어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상담원과 통화가 가능합니다.

내친 김에 파리는 공공 스쿠터와 공공 킥보드까지 시범 운행 중입니다.

[나탈리 모레(파리 교외 시민)]
“저는 이미 공공 자전거와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는데 킥보드까지 나올 정도로 정말 편리한 공공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내년부터는 와이파이 장치까지 마련된 전기 자전거를 도입하고 2020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두 배 늘릴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편집: 최성림(VJ)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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