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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운동 지겨워”…스포츠도 콜라보 시대
2017-09-02 19:51 뉴스A

요즘 여러가지 운동을 뒤섞는 이른바 '콜라보 스포츠'가 인기입니다. 재미는 물론이고, 운동효과도 크다고 하네요.

이철호 기자가 직접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헬스장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근육의 피로도 푸는 도구로 인기가 많은 짐볼.

그런데 이곳에서 짐볼의 쓰임새는 독특합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드럼 스틱으로 짐볼을 두들기는 사람들. 짐볼운동과 드럼연주가 만난 '짐볼드럼'입니다.

음악에 맞춰 짐볼을 난타하고 한바탕 소리를 지르다보면 운동하면서 공연의 주인공이 된 일석이조의 느낌입니다.

[박소현 / 경기 파주시]
제 근육 보세요. 은근히 운동이 되고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자꾸만 음악이 생각나고….

유산소 운동과 팔 근육 운동도 함께 할 수 있어 운동효과가 큰 짐볼드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짐볼을 두들기고 있으니 전설의 드러머 링고스타가 된 기분인데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짐볼드럼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고입니다.

10분만 따라해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짐볼드럼은 나이대에 맞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특히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복싱장.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복싱동작을 하는데 일반적인 복싱과는 차이가 커보입니다.

[현장음]
원 투 쓰리 포! 투 원 투!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관리 비법 '필록싱'. 필라테스와 복싱, 댄스 동작까지 결합해 근육의 유연성과 강인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한 시간에 최대 900㎉가 소모돼 살을 빨리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운동입니다.

[박두진 / 서울 광진구]
확실히 체력적으로 많이 달라졌어요. 호흡도 그렇고. 처음에는 따라가기 급급한 동작을 지금은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지루하지 않고, 여러 운동들의 장점만 모은 콜라보 스포츠, 이젠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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