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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사 옵션 급부상…중·일도 반발
2017-09-03 19:26 정치

한반도 주변국들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그동안 언급해왔던 군사 옵션을 다시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이미 외교적 카드는 다 쓴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자정을 향해 가는 시간, 현지 언론들이 긴급히 속보를 타전하기 시작했습니다.

[美 CNN 보도]
"이 시간에 속보가 있다는 것을 전해드립니다. 북한에서 지진 활동이 감지됐습니다."

과거 다섯차례 이뤄진 핵실험 규모와 비교하며 사상 최대 핵실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에 대한 회의론도 많습니다.

[릭 프란코나 / 美 군사 전문가]
"(이제 외교적 방법으로 무엇이 남았나요?)좋은 질문인데요. 저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아직 백악관 공식반응은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협할 경우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군사옵션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도 김정은이 트럼프에 반항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논평했습니다.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핵실험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핵실험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절대 용인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항의합니다."

핵실험의 여파를 직접 느낀 중국도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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