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 폐기” 검토 지시
[채널A] 2017-09-03 19:3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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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한미 간의 공조가 어느 때부터 중요한 시점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문제입니다.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아예 협정 폐기까지 언급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한미 FTA가 ‘일자리 킬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대선 후보 당시)]
"2011년 힐러리가 우리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강행 처리했는데, 이 협정은 우리에게는 재앙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미 정상회담 당시)]
“우리는 지금 한미 FTA 재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양측에 공평하고 공정한 협상이 되길 희망합니다.”

급기야 오늘은 협정 폐기를 언급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 수해 현장 방문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참모들에게 다음주 한미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정한 겁니다.

일단은 개정협상 초반 기선제압용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태미 오버비/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지난달 23일)]
“한미 FTA가 폐기되면 미국 기업들은 매우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겁니다. 특히 농산업 분야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볼 겁니다.”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고 있다지만, 한미 FTA 폐기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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