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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이번엔 집단 장염…소비자 ‘불안’
2017-09-03 19:41 사회

맥도날드는 덜 익은 패티로 인한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요,

이번에는 불고기버거를 먹고 집단 장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같은 증세가 있는 사람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지난달 26일 햄버거를 먹은 뒤 장염에 걸렸다고 신고한 전북 전주의 맥도날드 매장입니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매장은 주말인데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매장에서 음식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인 사람은 전주시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
"연락이 오면 함께 합동 조사를 나가는 걸로 체계가 잡혀있고요."

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한다는 작은 크기의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송재훈 / 서울 중구]
"(맥도날드에) 안 가게 되는 거 같아요. 마음이 찝찝하기도 하고."

[박상우 / 서울 서초구]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까지 안 먹지 않을까."

아예 인스턴트 식품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고은희 / 서울 성북구]
"사건 터지고 난 다음에는 아예 사 먹이지 않아요. 집에서 만들어서 음식을 해 먹는게 더 안전하니까."

SNS에도 맥도날드의 허술한 음식관리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이기현 이준희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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