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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 강구”…美 이례적 NSC 소집
2017-09-04 10:51 이슈투데이

어제 북한이 누른 6차 핵실험 버튼으로 전 세계도 비상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죠.

김정안 기자(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먼저 미국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미국은 이제 막 일요일 밤, 10시를 지나고 있는데요. 백악관은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말임에도 이례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 6자 핵실험 문제를 논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날이 밝는 데로 곧 켈리 비서실장과 매티스 국방장관과 긴급대책 대책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량 국가인 북한의 말과 행동은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날을 세웠고, 한국에 대해선 “내가 말했듯 북한과의 유화적 대화가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고 밝혀 한국에도 불만을 토로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질문2]일본 아베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차례나 통화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어제 두 차례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하루에만 두 차례 미일 정상이 통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두 정상은 북핵 실험 3시간 전인 오전 9시 첫 통화를 했고 저녁 11시 약 10분간 두 번째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 후 아베 총리는 “북한에 지금까지 없는 강한 압력을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치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일 정상은 또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도 전했지만, 한미 정상간에는 아직까지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또 한번 '코리아 패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한국의 대북 정책 운전자역할은커녕, 한미 공조가 삐걱거린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미일 정상은 모든 옵션, 즉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대북 압박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가장 강력한 제재, 외교적 압박을 강조하는 대목도 주목할 만 합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대북 석유 금수를 포함해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이 비켜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코리아 패싱'이 아닌 한미 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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