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표연설도 취소한 한국당…청와대 항의 방문
2017-09-05 20:05 뉴스A

자유한국당이 이틀째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취소했고 청와대를 찾아가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회의장]
"본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국회에서) 원내투쟁을 해본들 들러리가 될 뿐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려야 했을 시각 한국당은 맞은편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국회 연설 취소에 본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과 여당 의원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틀째 장외 투쟁에 나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청와대로 향했지만 면담을 거절당하고 20여 분 만에 철수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나오기 어렵다는 최후통첩성 말씀을 듣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퇴장했습니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은 유지하지만 대통령이 러시아로 떠나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은 장외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