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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2척 한반도 동시 전개…北 턱밑 압박
2017-09-06 19:26 뉴스A

미군이 항공모함 2척을 동시에 한반도 해역에 그것도 동해 최북단에 보내 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턱밑에서 압박하겠다는 뜻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항공모함 전단은 국가급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전투기 70여 대가 탑재돼 있고, 이지스 구축함과 공격형 핵잠수함이 함께 움직여 어디든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항모 2척을 동원한 훈련도 선택지에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턱밑인 동해 최북단에 항공모함을 전개해 숨통을 조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정기적, 정례적 확산 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 해역에 하는 게 좋겠다. 항모 전단이라든지, 핵 잠수함이라든지….”

또 토마호크 미사일 150발을 갖춘 미시간호를 비롯해 탄도미사일 54발이 실린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의 투입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폭격기도 B-52 등 핵 응징이 가능한 기종만 한반도로 보낼 계획입니다.

계속된 한미 무력시위에도 북한 핵실험을 막지 못했던 만큼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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