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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주민들 “절대 불가”
2017-09-06 19:29 뉴스A

국방부가 내일 사드 발사대 4기를 성주 사드기지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유미 기자, 벌써 소성리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다고요.

[리포트]
네, 사드 발사대가 배치될 성주기지로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육로로 운송되는 장비는 지금 제가 서있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야 하는데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와 김천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곳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경북 칠곡 미군 기지에 보관돼 온 발사대 4기와 장비들을 내일 성주 기지로 옮기기로 했는데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났고, 북한의 위협으로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 전에 알리겠다는 약속에 따른 사전 공지입니다.

국방부는 정확한 반입 시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내일 이른 새벽에 단행할 것으로 보고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6시까지 집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정기 수요집회인 오늘 국방부 발표 전부터 주민 2백여 명이 모여있었는데요, 농기계와 차량 30여 대로 길목을 완전히 막았습니다.

경찰 병력도 8천여 명 투입될 예정인데요, 주민들은 발사대 진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됩니다.

경북 성주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건영, 임정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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