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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적인 성격 김정은…과거 여자친구에 욕설
2017-09-06 20:01 뉴스A

북한의 핵도박은 김정은의 "공격적인 성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런 주장은 김정은이 열 다섯살 때 '담배를 끊으라'는 여자친구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김정은의 성격 탓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교수]
"(김정은의) 거칠고 가학적인 성격이 오늘날 북한 통치에서 내부 권력 투쟁 및 외부 군사적인 도발로…"

그 일례로 김정은이 15살 무렵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할 당시 평양에 있는 한 살 많은 여자친구와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교수]
"데이트 폭력이란 걸 상상해볼 수 있겠죠. 평소 연인관계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스러운 욕설을…"

담배를 끊으라는 여자친구의 조언에 김정은이 발끈했다는 겁니다. 이런 성격은 김정일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교수]
"굉장히 자신과 기질이 맞는 아주 대담하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선택."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을 지낸 남 교수는 김정은의 아이큐도 간접적으로 검사했다며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은을 제거하지 않으면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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