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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드 침묵…“아베 같다” 쓴소리
2017-09-08 11:09 이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대통령이 한국을 비운 사이 사드가 전격 배치됐는데, 청와대는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동은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질문1] 진보 진영에서 일제히 사드 배치를 비판했지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인 진보 진영에서 사드 배치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처럼 돼 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도 공권력에 휘둘린다"며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사드 반대단체들도 촛불로 대통령을 뽑았지만 박근혜정부와 다르지 않다며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고 중국이 제어하지 못하면 사드를 배치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질문2] 대통령 지지율도 북핵 때문에 하락세라고요?

네, 조금 전 오전 10시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문 대통령 지지율은 72%로 지난주 76%보다 4%p 하락했습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구구절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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